지난 5월, 미국에서 태양광 발전이 역사상 처음으로 석탄 발전을 추월하며 주요 에너지원으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의 발표에 따르면, 태양광은 미국 전체 전력 공급의 12.8%를 차지하며 12.2%를 기록한 석탄을 앞질렀습니다. 이는 태양광이 천연가스와 원자력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전력원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석탄 산업 부양을 강조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결과입니다. 솔라 에너지 산업 협회(SEIA)와 우드 맥켄지(Wood Mackenzie)의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은 지난 5년간 미국 내 신규 발전원의 최고 공급원이었으며, 올해 1분기에는 배터리 저장장치와 함께 전체 신규 발전 용량의 91%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투자 흐름이 재생에너지로 향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번 태양광 발전량 역전은 미국 에너지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상징합니다. 인공지능(AI) 발전, 국내 제조업 성장, 운송 및 난방의 전기화 등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태양광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엠버는 향후 몇 년 안에 태양광이 연간 기준으로도 석탄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연방 차원의 재생에너지 지원이 부족하더라도 태양광이 강력한 지속력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