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마침내 첫 폴더블폰 '듀오(Duo)'를 선보이며, 이 혁신적인 기기의 핵심 부품인 힌지(경첩) 제작에 인공지능(AI)과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폴더블폰 시장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잦은 접힘으로 인한 내구성 저하가 주요 과제로 꼽혀왔습니다. 애플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첨단 제조 공정을 적용하여 듀오의 견고함을 확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애플의 하드웨어 총괄 조니 스루지(Johny Srouji)는 '서프라이즈 앤 샤인(Surprise and Shine)' 행사에서 듀오의 힌지 제조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는 "제조 과정에서 AI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각 힌지가 하우징에 완벽하게 정렬되도록 정밀하게 매칭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공초점 레이저(confocal laser)가 모든 힌지 유닛의 표면 지형을 스캔한 후, 최대 25개의 미세한 맞춤형 광중합체(photopolymer) 층을 3D 프린팅하여 잔여 물결무늬(residual waviness)를 제거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디스플레이의 눈부심과 반사를 줄이는 맞춤형 나노 질감 마감(nano-texture finish)과 다층 라미네이션(multi-layer lamination) 전략도 내구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애플의 발표는 폴더블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기존 폴더블폰들이 겪었던 힌지 유격, 주름, 디스플레이 손상 등의 내구성 문제를 AI와 3D 프린팅이라는 최첨단 기술로 정면 돌파하려는 시도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단순히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것을 넘어, 폴더블폰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듀오가 장기적으로 얼마나 뛰어난 내구성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