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센터의 전력 및 물 사용량에 대한 환경적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AI 모델 학습과 추론(inference)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물 소비량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How Much Water .AI'라는 웹사이트가 AI의 물 발자국을 일상생활과 비교하며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이 웹사이트는 AI 쿼리(질의) 한 번에 사용되는 물의 양을 구체적인 수치로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표준 AI 질문 한 번에는 약 3mL의 물이, AI 추론 질의 한 번에는 약 150mL의 물이 사용된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햄버거 한 개를 만드는 데 필요한 물 630갤런(약 2,384리터)과 비교하면, 표준 AI 질문 약 79만 번에 해당하는 극히 적은 양입니다. 웹사이트는 이러한 비교를 통해 AI의 물 사용량이 일상생활의 다른 활동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미할 수 있음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데이터는 워터 리서치 재단(Water Research Foundation), 워터 풋프린트 네트워크(Water Footprint Network) 등의 자료와 OpenAI, Google 등 AI 운영사의 공개 정보, 그리고 독립적인 연구(Li et al. 2023, Jegham et al. 2025)를 종합하여 산출되었습니다.
이러한 비교는 AI의 환경적 영향에 대한 대중의 오해를 해소하고, 보다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데이터센터의 위치나 전력망 효율성에 따라 물 사용량은 크게 달라질 수 있지만, 'How Much Water .AI'는 AI의 물 발자국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준점을 제시합니다. 이는 AI 기술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촉진하고,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