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SK텔레콤(SKT)과 협력하여 개발한 음성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 라온-스피치(Raon-Speech)'를 AI 개발자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공개했습니다. 이 모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되었으며, 기존 AI 음성 대화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자연스러운 음성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A.X K2 라온-스피치'는 SK텔레콤의 소형 언어모델(SLM)인 A.X K2를 기반으로, 크래프톤이 자체 학습한 음성 인코더와 코덱(Codec)을 결합한 형태입니다. 음성 인코더는 사람의 목소리를 AI가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정보로 변환하고, 코덱은 이 정보를 다시 음성으로 복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크래프톤은 언어모델의 텍스트 처리 능력을 유지하면서 음성 입력과 출력을 직접 연결하는 학습 방식을 개발하여, 기존 방식에서 손실될 수 있었던 감정이나 억양 같은 목소리의 미묘한 정보까지 활용해 음성 답변을 생성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1B(210억) 파라미터 규모의 이 모델은 30B 이하급 공개 음성 언어 모델 중 한국어 종합 성능 1위, 영어 종합 성능 3위를 달성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모델 공개는 크래프톤이 게임 개발을 넘어 AI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게임 내 이용자와 함께 플레이하는 AI 캐릭터(Co-Playable Character, CPC) 고도화에 이번 음성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혀, 향후 게임 경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는 AI 생태계 전반의 발전에 기여하며, 다양한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하여 새로운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