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프로젝트 '디스코드-딜리트(discord-delete)'가 사용자의 디스코드(Discord) 메시지와 반응을 대량으로 삭제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공개했습니다. 이 도구는 유럽연합의 일반 개인정보보호법(GDPR)에 따라 디스코드에서 요청할 수 있는 개인 데이터 패키지를 활용하여, 사용자가 자신의 디지털 발자국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디스코드-딜리트의 핵심은 디스코드의 검색 API를 직접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대신, 사용자가 디스코드로부터 받은 GDPR 데이터 패키지(.zip 파일 또는 압축 해제된 폴더) 내에서 정확한 채널 ID와 메시지 ID를 읽어와 삭제 요청을 보냅니다. 이는 디스코드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변경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서비스 약관 위반으로 인한 계정 정지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메시지 내용, 유형(텍스트, 미디어, 이미지 등), 날짜, 특정 메시지 ID, 길드(서버) 및 채널 ID 등 다양한 기준으로 삭제 대상을 필터링할 수 있으며, 삭제 순서도 지정 가능합니다. 이 도구는 터미널 UI(TUI)를 통한 상호작용 방식과 헤드리스(headless) 방식으로 모두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도구의 등장은 개인 정보 보호와 디지털 발자국 관리에 대한 사용자들의 높아진 관심과 맞닿아 있습니다. 특히, 과거에 작성했던 수많은 메시지를 일일이 찾아 지우기 어려운 상황에서, GDPR 데이터 패키지를 활용한 대량 삭제 기능은 사용자에게 강력한 통제권을 부여합니다. 다만, 개발자는 이 도구가 디스코드의 서비스 약관에 위배될 수 있으며 계정 정지의 위험이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온라인 활동 기록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싶은 사용자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