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기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혁신적인 제조 기술 'FLiPP'(FMM-Less innovative Pixel Patterning)를 발표했습니다. 이 기술은 기존 OLED 생산 방식의 핵심 제약을 없애, 더 밝고 오래가며 전력 효율이 높은 디스플레이를 다양한 크기로 만들 수 있게 합니다. 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FLiPP 기술의 핵심은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기존 RGB OLED는 FMM이라는 미세한 구멍이 뚫린 금속 마스크를 이용해 발광 재료를 증착하는데, 이 방식은 비용이 많이 들고 대형 패널에서는 마스크 처짐이나 정렬 문제로 인해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FLiPP는 대신 RGB 픽셀을 순서대로 배치한 후 포토리소그래피(photolithography)와 자외선(UV)을 이용해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FLiPP 패널은 FMM 패널 대비 밝기가 1.6배 향상되고 수명은 2.4배 길어지며, 전력 소비량은 13% 감소합니다.
또한, FLiPP는 패널 크기와 해상도 제약에서 자유로워 VR 및 AR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사실상 모든 패널 요구 사항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기술을 태블릿과 모니터 같은 IT 애플리케이션에 먼저 적용한 뒤, 초고화질 대형 TV와 1인치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아직 정확한 양산 시점이나 첫 제품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OLED 디스플레이의 활용 범위와 성능이 크게 확장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