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제조 인프라 스타트업 포지(F4GE)가 네이버 D2SF 및 케이넷투자파트너스, 사제파트너스, 디캠프, 500 글로벌 등 국내외 유수의 투자사로부터 첫 기관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올해 1월 창업한 포지는 국내에 흩어져 있는 뿌리산업 공장들을 하나의 제조 네트워크로 통합하고, 이를 글로벌 방산 및 첨단 하드웨어 기업의 공급망과 연결하는 혁신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포지는 글로벌 방산 산업의 급증하는 조달 수요를 기존 대기업 생산 인프라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에 주목했습니다. 한국의 뿌리산업 공장들은 주조, 단조, 가공, 금형 등 높은 제조 품질과 생산성을 자랑하지만, 글로벌 기업이 요구하는 엄격한 컴플라이언스, 문서화, 추적성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워 해외 판로 개척에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포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소프트웨어를 공장 환경에 배포하여 장비, 공정, 검사, 작업 흐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글로벌 바이어가 요구하는 표준 문서와 컴플라이언스 체계에 맞춰 변환합니다. 특히 공장마다 다른 장비 데이터 포맷을 자동으로 표준화하고, 숙련공의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미국 국방부 등이 요구하는 부품 이력 추적 인증(CoC, Chain of Custody)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러한 포지의 솔루션은 국내 제조사들에게 대규모 시스템 교체 없이 글로벌 공급망 진입 기회를 제공하며, 글로벌 바이어들에게는 검증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조 파트너를 확보할 수 있게 합니다. 현재 포지는 사천, 창원, 부산 등 동남권 제조 거점을 중심으로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에서는 방산, 항공우주, 조선, 로보틱스 분야의 수요 기업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포지는 제조 엔지니어링 및 AI 개발 인재 채용을 늘리고 제조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네이버 D2SF는 포지가 한국 제조업의 현장 역량을 글로벌 수요와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