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인포시스(Infosys) 최고경영자(CEO) 비샬 시카(Vishal Sikka)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행 텐 시스템즈(Hang Ten Systems)가 불과 4개월 만에 총 8,500만 달러(약 1,100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초기 3,200만 달러 투자에 이어 5주 만에 테마섹(Temasek)의 초기 투자 플랫폼인 엑소라(Xora) 주도로 5,300만 달러를 추가 유치했습니다. 이 스타트업은 AI를 활용해 대기업의 소프트웨어 구축 및 유지보수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행 텐 시스템즈는 연 매출 100억 달러(약 13조 원) 이상의 대기업을 대상으로 AI 전략 자문과 소프트웨어 구축 및 현대화를 지원합니다. 시카 CEO는 AI가 소프트웨어 개발의 초점을 코드 작성에서 요구사항 정의 및 시스템 검증으로 옮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이 회사는 고객과의 첫 만남 25일 만에 수백만 달러 규모의 핵심 소프트웨어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대형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전역의 21개 주요 기업과 협력 중이며, 이미 여러 건의 7자리(수백만 달러) 계약을 확보하고 8자리(수천만 달러) 계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행 텐 시스템즈의 성공은 AI가 단순히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것을 넘어, 복잡한 기업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자체 프레임워크인 '호비(Hobie)'를 통해 재사용 가능한 AI '기술'을 제공하며, 소규모 팀으로도 기존에 대규모 인력이 필요했던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비용과 속도 면에서 10배 개선을 약속합니다. 이는 기존 시스템 통합(SI) 업체들과 경쟁하며, 기업들이 미뤄왔던 신규 프로젝트를 AI로 빠르게 현실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약진은 AI 시대에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독립적인 파트너를 필요로 한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며, AI가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시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