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2026년 4분기에 약 17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며, 인텔(Intel)의 예상치인 150억~16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AMD가 분기 매출에서 인텔을 사상 처음으로 앞서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데이터센터 부문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은 것으로, AMD의 사업 전략이 성공적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AMD는 2026년 3분기에도 사상 최대 매출인 133억 7,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대비 97% 증가한 85억 5,000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64%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Epyc 서버 CPU와 Instinct AI 가속기(accelerator)의 수요가 급증했으며, Anthropic, Meta, Microsoft, OpenAI, Oracle Cloud Infrastructure 등 주요 기업들이 이미 AMD의 AI 가속기를 탑재한 Helios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AMD는 2027년에는 데이터센터 매출 비중이 8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리사 수(Lisa Su) CEO는 데이터센터 AI 매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클라이언트/게이밍 부문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PC 수요 약화로 매출 감소를 겪고 있으며, 2027년 PC 시장 출하량도 두 자릿수 감소를 전제로 사업을 준비 중입니다.
이번 AMD의 약진은 인텔이 높은 메모리 가격과 부품 부족으로 PC 및 기업용 서버 프로세서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동안, AMD가 데이터센터 CPU와 AI 가속기 시장에 집중하며 사업 구조를 성공적으로 재편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는 단순히 매출 규모의 역전을 넘어, 미래 컴퓨팅 시장의 핵심 동력인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분야에서 AMD가 강력한 경쟁 우위를 확보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반도체 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AI 시대의 기술 주도권 경쟁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