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MacBook) 사용자들이 노트북 덮개를 닫아도 장시간 작업을 중단 없이 이어갈 수 있게 해주는 메뉴바 앱 '맥섬니아(Macsomnia)'가 최근 깃허브(GitHub)에 공개되었습니다. 이 앱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실행, 소프트웨어 빌드, 대용량 파일 다운로드 등 오랜 시간이 걸리는 '가벼운(light)' 작업을 맥북이 잠들지 않게 하여 계속 진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외부 디스플레이 없이 덮개를 닫는 클램셸 모드(clamshell mode)에서도 잠자기를 방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맥섬니아는 macOS 13(벤투라) 이상에서 작동하며, 활성화되면 모든 화면 상단에 빨간색 띠가 나타나고 메뉴바 아이콘에 남은 시간이 표시되어 앱이 켜져 있음을 명확히 알려줍니다. 사용자는 30분, 2시간, 4시간, 8시간 또는 수동 종료까지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자동 종료 타이머 기능을 활용해 불필요한 전력 소모나 과열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는 덮개를 닫은 상태에서 무거운 작업을 지속하면 과열로 인한 하드웨어 손상 위험이 있음을 경고하며, 가벼운 작업에만 사용하고 자동 종료 타이머를 활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설치는 홈브루(Homebrew)를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직접 다운로드나 소스 코드 빌드도 가능합니다.
이 앱은 'pmset' 명령어를 루트(root) 권한으로 실행하여 맥북의 잠자기 설정을 제어합니다. 특히 'disablesleep 1' 옵션을 사용하여 덮개가 닫힌 상태에서도 잠자기를 방지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caffeinate' 같은 도구보다 강력한 방식입니다. 맥섬니아는 1인 개발자가 맥북 사용 중 겪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유틸리티로, 개발자나 연구자처럼 장시간 백그라운드 작업을 수행하는 사용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하드웨어 보호를 위한 맥OS(macOS)의 기본 동작을 변경하는 만큼,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며 개발자의 경고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