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K-글로벌 벤처펀드(K-VCC)'를 조성합니다. 한국벤처투자 싱가포르 법인(KVIC ASIA)이 지난 8월 20일 싱가포르 통화감독청(MAS)으로부터 가변자본회사(VCC) 펀드 운용을 위한 자본시장서비스(CMS) 라이선스 본인가를 취득하며 펀드 조성에 필요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는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 투자자들과 연결되고 해외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라이선스 취득은 지난 7월 예비인가를 받은 지 약 한 달 만에 이뤄진 것으로, 싱가포르 현지에서 펀드 운용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중기부는 2030년까지 K-VCC를 통해 총 3억 달러(약 4,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펀드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여 이들이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필요한 자금과 네트워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K-글로벌 벤처펀드는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투자 유치에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의 금융 허브이자 혁신 생태계의 중심지로, 이곳에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한국 스타트업들은 풍부한 글로벌 자본과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단순히 자금 조달을 넘어, 해외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현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