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에서 제품 정책 부사장을 역임했던 라이언 바이어마이스터(Ryan Beiermeister)가 실리콘밸리의 거물 벤처캐피탈(VC)인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의 파트너로 합류했습니다. 그녀는 챗GPT(ChatGPT)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시기에 오픈AI에서 약 2년간 근무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특히, 챗봇의 '성인 모드(adult mode)' 기능 도입에 반대하다 해고된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바이어마이스터는 오픈AI 이전에는 메타(Meta)와 피터 틸(Peter Thiel)이 공동 설립한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Palantir)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파운더스 펀드의 파트너인 트레이 스티븐스(Trae Stephens)와는 팔란티어 시절부터 1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근에는 파운더스 펀드의 유튜브 시리즈 '마피아' 게임에 출연해 샘 알트만(Sam Altman) 등 실리콘밸리 유명 인사들을 상대로 냉철한 분석력과 전략적 사고를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게임이 그녀의 채용 과정의 일부였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지만, 파운더스 펀드 측은 오랜 인연과 역량을 보고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어마이스터는 링크드인(LinkedIn) 게시물을 통해 "다음 20년을 정의할 기업들은 제품 엔지니어링이 가장 어렵고 이해관계가 가장 높은 분야, 즉 AI 인프라 및 에이전트 시스템, 국방, 에너지, 기후, 바이오테크, 규제 프론티어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분야의 창업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는 파운더스 펀드가 전통적으로 투자해 온 딥테크(Deep Tech) 및 어려운 기술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과 일치합니다. 그녀의 합류는 파운더스 펀드가 AI 및 첨단 기술 분야 투자를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창업자들을 발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