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엑스클레임 로보틱스(Exclaim Robotics)가 495만 달러(약 68억 원) 규모의 시드(seed) 투자를 유치하며 공식적으로 출범했습니다. 이들은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일상적인 유지보수 및 수리 작업을 자동화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엑스클레임 로보틱스는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엑스클레임 로보틱스는 로봇 공학 분야의 베테랑인 헬렌 올레이니코바(Helen Oleynikova)가 이끌고 있습니다. 올레이니코바 CEO는 ETH 취리히, 구글(Google),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 등 유수의 기관과 기업에서 14년 이상 로봇 공학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녀는 로봇이 복잡한 환경에서 스스로 학습하고 적응하는 능력, 즉 '상식적인 인공지능(common-sense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로봇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의 경우, 예측 가능한 작업과 예측 불가능한 작업이 혼재되어 있어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로봇은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이 직면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며, 시스템 가동 시간을 극대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현재 데이터센터 유지보수 작업의 약 60~70%가 사람이 직접 수행해야 하는 반복적이고 위험한 작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엑스클레임 로보틱스의 로봇은 이러한 작업을 자동화하여 인적 오류를 줄이고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로봇이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예방적 유지보수(predictive maintenance)가 가능해져, 잠재적인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해결함으로써 대규모 장애를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이는 결국 데이터센터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여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