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AI 신생 기업 인히어런트(Inherent)가 딥마인드(DeepMind) 출신 창업자들을 중심으로 5천만 달러(약 68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AI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와 래디컬 벤처스(Radical Ventures)의 지원을 받은 인히어런트는 기존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한계를 뛰어넘어, AI가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하며 '진정한 지능(true intelligence)'을 갖추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인히어런트는 딥마인드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루이스 키르쉬(Louis Kirsch, CEO), 에드워드 휴즈(Edward Hughes, 공동 창업자), 칼로얀 알렉시예프(Kaloyan Aleksiev, 공동 창업자) 등이 공동 설립했습니다. 이들은 AI가 단순히 패턴을 인식하고 예측하는 것을 넘어, 인간처럼 세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내는 능력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히어런트는 GPT-4와 같은 최신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들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이는 자체 모델 '패러데이(Faraday)'를 공개하며 그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패러데이는 복잡한 추론(reasoning)과 문제 해결 능력에서 기존 모델들을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히어런트의 등장은 현재 AI 기술의 한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더 많은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을 투입하여 모델을 키우는 방식으로는 진정한 인공 일반 지능(AGI)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인히어런트는 AI의 내재적 추론 능력과 학습 방식을 혁신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AI가 더욱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게 하여, 과학 연구, 의료, 복잡한 시스템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인히어런트의 접근 방식은 AI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미래 AI 기술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