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스킴플라이(Scimplify)가 AI를 활용해 특수 화학 및 핵심 소재 생산을 가속화하며 2,500만 달러(약 3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히타치 벤처스(Hitachi Ventures) 주도로 헨켈(Henkel), 테크노 아펙스(Teknor Apex) 등 전략적 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전 세계 제조업체들이 중국에 집중된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 속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킴플라이는 반도체, 방위산업, 에너지 분야를 핵심 성장 시장으로 삼고 있습니다.
2023년 설립된 스킴플라이는 고객 요구사항 접수부터 최종 소재 납품까지 통상 12~18개월 걸리던 과정을 단 2개월로 단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자체 AI 플랫폼 '스키노드(Scinode)'가 연구, 제조, 품질 관리 등 전 과정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 경로와 시설을 식별하고 품질 및 규제 요건을 추적하며 작업을 조율합니다. 현재 스킴플라이의 제조는 약 90%가 인도에서 이루어지지만, 향후 1년 내 미국과 일본으로 생산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연간 매출은 1년 만에 1,000만 달러에서 6,000만 달러로 6배 성장하며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킴플라이는 1,000개 이상의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며 연간 매출 2억 달러를 달성했고, 내년에는 4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스킴플라이의 성장은 AI 기술이 재료 발견 및 연구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복잡한 상용화 과정을 단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특정 국가에 편중된 글로벌 공급망 위험을 분산하고, 제조업체들이 새로운 소재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텅스텐 유도체나 희토류 같은 핵심 광물은 중국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다변화가 절실한 상황에서, 스킴플라이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