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벤처 투자자 이본 바젤라(Yvonne Bajela)가 10년 넘는 VC 경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담은 에버트루 캐피탈(Evertrue Capital)을 공식 출범했습니다. 그녀는 최근 1,700만 달러(약 230억 원) 규모의 첫 펀드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는 당초 목표액인 1,3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한 결과입니다. 에버트루 캐피탈은 영국과 유럽 전역의 초기 단계 인공지능(AI) 및 핀테크(fintech)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바젤라는 로컬글로브(LocalGlobe)와 임팩트 X 캐피탈 파트너스(Impact X Capital Partners) 등에서 와이즈(Wise), 마시멜로(Marshmellow), 무브스(Mooves)와 같은 유니콘 기업에 투자하며 성공적인 트랙 레코드를 쌓았습니다. 그녀는 이번 펀드를 통해 향후 3년간 최소 20개 이상의 기업에 평균 35만 파운드(약 6억 원)를 투자할 예정입니다. 특히 AI 기술의 발전이 기업 창업의 경제성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만들 수 있는 능력은 민주화되었지만, 지속 가능한 것을 만드는 능력은 여전히 희소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에버트루 캐피탈의 펀딩은 영국 비즈니스 은행(British Business Bank)과 피닉스 코트(Phoenix Court)의 펀드 오브 펀드(fund-of-funds)인 베이스캠프(Basecamp)를 포함한 5개 기관 투자자로부터 유치했습니다. 이는 신생 펀드 매니저에게 쉽지 않은 시장 상황 속에서도 이뤄낸 성과입니다. 바젤라는 펀드 규모를 무작정 늘리기보다는, 확신이 높은 투자에 집중할 수 있는 적절한 규모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창업가의 문제에 대한 독특한 통찰력, 뛰어난 실행 능력, 그리고 초기 제품을 넘어 더 큰 비전을 구축하려는 야망을 가진 인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펀드의 80%는 영국 기반 LP(출자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머지 LP는 유럽, 아시아, 미국에 분포하여 에버트루의 글로벌 투자 야망을 보여줍니다.
이번 펀드 출범은 영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기를 띠는 시점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킹스 크로스(King’s Cross)가 세계적인 AI 허브로 부상하고, 레볼루트(Revolut), 신테시아(Synthesia), 일레븐랩스(ElevenLabs) 등 혁신 기업들이 영국 시장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본 바젤라의 에버트루 캐피탈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차세대 영국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녀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창업가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잠재력이 있다고 믿으며, 이들이 이전에 겪었던 어려움과 그를 통해 얻은 통찰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