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울트라기어(UltraGear) 모니터를 윈도우 11(Windows 11) PC에 처음 연결하면, 윈도우 업데이트(Windows Update)를 통해 LG 드라이버 업데이트와 함께 'LG 모니터 앱 설치 관리자(LG Monitor App Installer)'가 사용자 동의나 알림 없이 자동으로 설치되는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이 앱은 특별한 모니터 제어 기능을 제공하기보다 LG의 다른 앱과 맥아피(McAfee) 백신 광고를 사용자 화면에 팝업 형태로 띄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동 설치 및 광고 팝업 문제는 2024년부터 보고되었으나, 최근 레딧(Reddit) 등에서 맥아피 및 LG 자체 앱 광고가 부팅 시마다 화면 우측 하단에 대규모로 나타난다는 사용자 불만이 급증했습니다. 한 IT 전문 유튜버의 테스트에서는 32번의 부팅 중 31번이나 광고 팝업이 발생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하드웨어 지원 앱(Hardware Support App)이 장치 메타데이터(metadata)에 따라 자동 설치되도록 허용하지만, 이는 사용자에게 알림이 없어 혼란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LG 모니터 앱 설치 관리자는 모든 시스템 리소스 사용 및 인터넷 연결 접근 권한을 요구하며, LG 개인정보 보호정책에 따라 기기 데이터, 인터넷 활동, 위치 정보 등을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어 개인 정보 침해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러한 관행은 사용자 경험을 저해하고 기업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명시적인 동의 없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광고를 노출하는 것은 프라이버시 침해 소지가 있으며, 특히 보안 소프트웨어인 맥아피를 강제적으로 홍보하는 방식은 소비자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사용자가 자신의 기기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하고 원치 않는 정보 수집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문제입니다. 기업들은 사용자 편의와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투명하고 윤리적인 소프트웨어 배포 및 광고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