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가 10월 '이달의 우수벤처'로 모빌리티 분야의 코봇시스템(Cobot System), 환경 분야의 젠스(Zens), 에너지 분야의 피트인(Fit-in)을 선정하며, 일상 속 불편함을 기술로 해결하는 혁신 기업들을 조명했습니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독창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며 높은 기술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코봇시스템은 문턱, 계단, 비포장도로 등 다양한 장애물을 바퀴 구조만으로 극복하는 '미라클휠(Miracle Wheel)' 모듈을 개발했습니다. 이 바퀴는 별도의 전동 부품이나 관절 없이 하나의 모듈 안에서 장애물을 타고 넘도록 설계되어, 기존 원형 바퀴의 한계를 뛰어넘습니다. 2024년 팁스(TIPS) 선정 및 CES 2026 혁신상 2개 부문 수상으로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향후 수동 및 전동 휠체어, 주행 로봇 등에 적용하여 고령자와 장애인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높일 계획입니다. 젠스는 광촉매 소재 '나노젠스'와 고분자 전해질 소재 '바이오젠스'를 활용해 호수와 저수지의 수질을 복원하는 친환경 수생태 복원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이 기술은 오염물질을 분해하고 슬러지(침전 오염물) 생성을 줄여 2차 오염을 방지하며, 자율운항 선박과 실시간 모니터링 장비를 통해 오염도에 따라 최적의 투입량을 조절합니다. 서울 석촌호수, 전주 덕진공원 등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하며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고, 하수·폐수 처리 및 해외 시장으로 확장을 모색 중입니다. 피트인은 전기택시와 전기화물차 등 상용 전기차를 위한 배터리 교환 구독 서비스(BSS)를 핵심으로 하는 에너지 스테이션을 운영합니다. 차주들은 배터리를 구매하는 대신 구독하고, 충전 대기 없이 스테이션에서 완충된 배터리로 교환하여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안양 1호 스테이션은 이미 법인택시 40대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인천에 더 큰 규모의 스테이션을 구축 중입니다. 또한, 스테이션 내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처럼 활용하여 전력망에 기여하는 S2G(Station-to-Grid) 기술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의 사례는 거창한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 작은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에서부터 큰 사업 기회가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코봇시스템은 이동 약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젠스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며, 피트인은 상용 전기차 시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벤처기업들의 노력은 기술이 실제 생활과 산업의 변화로 이어지는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들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