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 자동화 및 로보틱스 스타트업 프리키친랩이 LG전자와 딥테크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주방 자동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LG전자와 블루포인트가 공동 운영하는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STUDIO341)'을 통해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프리키친랩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외식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높은 인력 의존도와 인건비 상승 문제를 해결할 통합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프리키친랩은 외식업 현장에서 자동볶음기, 세척기, 면 삶는 기계 등 다양한 자동화 장비가 도입되고 있지만, 제조사마다 통신 방식이 달라 운영 데이터가 파편화되는 문제에 주목했습니다. 이는 매장 전체의 업무 효율을 저해하고 자동화 장비 도입 효과를 반감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이에 프리키친랩은 기존 및 신규 주방 장비에 소형 센서 모듈(AIoT)을 부착하여, 제조사가 다른 장비들의 상태를 태블릿 한 화면에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통합 관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장비 상태뿐만 아니라 주문, 매출, 작업 진행 상황까지 한데 묶어 반복적인 수작업을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자영업자가 로봇과 데이터를 활용하는 경영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프리키친랩의 접근 방식은 모든 장비를 한 번에 자동화하기보다, 장비 상태 확인과 데이터 수집부터 시작하여 제조사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관제 및 제어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것입니다. 현재 프랜차이즈 본사 및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도입 및 실증(PoC) 협의를 진행하며, 장비 연결 안정성과 업무 시간 단축 등 실제 운영 효과를 현장에서 검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통합 솔루션은 인건비가 많이 드는 조리 및 세척 공정의 자동화 수요가 크지만, 소형 외식 매장이 실제 도입하기 어려웠던 기존 시장의 간극을 메우며 주방 자동화 시스템의 표준화를 이끌어낼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