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지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확장하는 '두 번째 뇌(Second Brain)' 개념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를 자동화하고 다른 사람과 공유까지 할 수 있는 새로운 오픈소스 프로젝트 '돔볼트(Domvault)'가 등장했습니다. 돔볼트는 사용자가 직접 서버에 설치(self-host)하여 운영하는 마크다운(Markdown) 기반 지식 관리 시스템으로, 클로드(Claude) 같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노트 간의 연결고리를 스스로 찾아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돔볼트의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에이전트 계약(Agent Contract)'을 통해 AI가 사용자의 노트 작성 규칙과 워크플로우를 이해하고 스크린샷, 채팅 기록, 연구 자료 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돕습니다. 둘째, '자체 합성 루프(Self-synthesis Loop)'는 사용자가 잠든 사이에도 노트들을 연결하여 '스파크(반쪽짜리 아이디어)'를 만들고, 이 중 좋은 아이디어를 '뉴런(완전한 합성 노트)'으로 발전시켜 지식 그래프를 끊임없이 확장합니다. 셋째, '컨스텔레이션(Constellation)'은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동의한 노트만 외부에 공개하여 다른 사용자와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옵트인(opt-in) 방식의 퍼블리싱 레이어입니다. 이 공유 네트워크는 '우주(Universe)', '은하(Galaxy)', '태양계(Solar System)', '행성(Planet)', '달(Moon)'이라는 독특한 계층 구조로 지식의 범위를 시각화하며, 모든 공유는 원본 출처를 명확히 밝히고 동의 기반으로 이루어져 개인 정보 보호를 강조합니다.
돔볼트는 단순히 노트를 저장하는 것을 넘어, AI의 도움으로 지식이 스스로 성장하고 확장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개인 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여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모든 공유는 사용자의 명시적인 동의와 검토를 거치며, 원본 저작자 표시가 항상 유지됩니다. 이는 기존의 중앙 집중식 지식 공유 플랫폼들이 가졌던 사생활 침해나 저작권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개인의 지적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필요에 따라 커뮤니티와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픈소스(PolyForm Noncommercial 1.0.0 라이선스)로 공개되어 비상업적 목적의 사용과 연구는 자유롭지만, 상업적 활용은 별도 허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