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컴퍼니(The New York Times Company)가 영화 팬들을 위한 인기 소셜 네트워크인 레터박스드(Letterboxd)를 약 3억 3천만 달러(한화 약 4,400억 원)에 인수하기 위한 독점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그동안 레터박스드 인수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지만, 뉴욕타임스가 유력한 인수자로 떠오르면서 영화 및 미디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에는 레터박스드의 공동 창업자들이 인수 후에도 경영을 계속하되, 뉴욕타임스 컴퍼니의 임원에게 보고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레터박스드는 당분간 독립적인 서비스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으며, 뉴욕타임스 컴퍼니의 광고 기술(ad tech)이 통합될 예정입니다. 앞서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Sony Pictures Entertainment)와 독립 영화 제작사 A24 등도 레터박스드 인수에 관심을 보였으나, 현재 뉴욕타임스와의 협상이 가장 진전된 상태입니다.
뉴욕타임스의 레터박스드 인수는 워들(Wordle), 와이어커터(Wirecutter), 디 애슬레틱(The Athletic) 등 최근 몇 년간 이어져 온 디지털 콘텐츠 및 구독 서비스 확장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됩니다. 뉴욕타임스는 뉴스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구독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레터박스드를 통해 영화라는 새로운 영역의 커뮤니티와 데이터를 확보하여 디지털 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전통 미디어 기업이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