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가 인공지능(AI) 안전 조치법(AI Safety Measures Act SB 315)을 통과시키며, 선도 AI(Frontier AI) 개발사들에게 2028년 1월부터 엄격한 안전 의무를 부과하게 되었습니다. 이 법안은 AI 모델이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책임 있는 AI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됩니다.
새로운 법안에 따르면, 특정 기준을 충족하는 선도 AI 시스템 개발사들은 모델 출시 전 위험 평가를 수행하고, 잠재적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모델의 오용 가능성, 편향성, 개인 정보 보호 문제 등을 식별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포함됩니다. 또한, 개발사들은 이러한 안전 조치에 대한 투명한 보고서를 주 정부에 제출해야 하며, 독립적인 제3자 감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법은 특히 인명 손실, 심각한 부상, 대규모 경제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고위험 AI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일리노이주의 이번 조치는 미국 내에서 주 정부 차원의 AI 규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연방 정부의 AI 규제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주 정부가 자체적으로 AI 안전망 구축에 나선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AI 기술의 발전 속도에 맞춰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려는 시도로, 향후 다른 주나 국가들의 AI 규제 방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개발사들은 이제 기술 혁신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 및 규제 준수에 대한 부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