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분야의 선두 주자인 앤트로픽(Anthropic)이 최근 AI 클라우드 스타트업 볼타(Volta)와 10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AI 모델 개발 경쟁에서 컴퓨팅 자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은 앤트로픽이 클로드(Claude)와 같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고도화하고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블룸버그(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 설립된 볼타는 앤트로픽에 6년간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볼타는 암호화폐 채굴 기업 비트디어(Bitdeer)와 손잡고 노르웨이에 133메가와트(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 데이터센터에는 엔비디아(NVIDIA)의 최첨단 AI 칩 아키텍처인 베라 루빈(Vera Rubin)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며, 볼타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파트너 프로그램(Cloud Partner program)의 일원으로서 엔비디아 GPU를 활용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앤트로픽은 최근 스페이스X(SpaceX), 아마존(Amazon) 등과도 컴퓨팅 계약을 맺으며 컴퓨팅 용량 확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대규모 계약은 AI 모델 개발에 있어 고성능 컴퓨팅 자원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특히 앤트로픽과 같은 선두 AI 기업들은 모델 훈련 및 추론(inference)에 막대한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하며, 안정적인 자원 공급은 기술 경쟁력의 핵심 요소입니다. 볼타와 비트디어의 협력은 암호화폐 채굴 인프라가 AI 컴퓨팅으로 전환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하며, AI 산업의 성장이 관련 인프라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