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처음 공개되며 음악 장비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신디사이저 '노피아(Nopia)'가 드디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개발자 마틴 그리코(Martin Grieco)와 로시오 갈(Rocío Gal)은 최근 뮤직레이더(MusicRadar) 사무실에서 노피아를 시연하며, 몇 달 내로 약 550파운드(한화 약 97만원)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하모니 머신'은 복잡한 화음 연주를 직관적으로 만들어주는 독특한 접근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노피아는 기존 신디사이저와 달리 여러 모듈(건반, 베이스, 아르페지오, 패드)을 하나의 퍼포먼스로 통합하여 조화로운 연주를 가능하게 합니다. 마치 드럼 없는 그루브박스(groovebox)처럼 작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코드 빌더(Chord Builder)'라는 한 옥타브 건반, 12개의 버튼으로 구성된 '토널 셀렉터(Tonal Selector)', 그리고 '익스텐션 다이얼(Extensions Dial)'을 통해 코드의 키(key)와 보이싱(voicing)을 조절할 수 있어, 단 한두 손가락만으로도 복잡한 화음을 연주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음을 개별적으로 연주할 수 있는 스트럼 플레이트(strum plate)와 전체 코드의 피치 벤드(pitch bend)를 위한 슬라이더 등 다양한 퍼포먼스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가상 아날로그(virtual analog) 및 샘플 기반(sample-based) 신스 엔진 외에도 딜레이(delay), 리버브(reverb), 테이프 에뮬레이션(tape emulation), 비트 리피트(beat repeat)와 같은 기본적인 효과(effects)를 제공합니다. 특히 각 모듈별 미디(MIDI) 출력을 지원하여 노피아의 하모닉 엔진으로 다른 악기를 제어할 수 있는 뛰어난 연결성(connectivity)을 갖추고 있어, 음악 제작자들에게 새로운 창작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노피아는 복잡한 화성학 지식 없이도 풍부한 사운드를 만들고 싶은 초보자부터, 기존 워크플로우에 새로운 영감을 더하고 싶은 전문 뮤지션까지 폭넓은 사용자층에게 매력적인 도구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