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Ford)가 운전자들이 차량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묻고 실시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비서를 선보입니다. 이 AI 비서는 현재 포드와 링컨(Lincoln) 모바일 앱을 통해 먼저 배포되며, 차량의 연료 잔량, 타이어 공기압, 견인 능력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유자 매뉴얼 내용까지 답변할 수 있습니다. 2027년에는 차량 자체에 음성 기반 AI 비서가 내장될 예정으로, 운전 경험을 한층 더 스마트하게 변화시킬 전망입니다.
이번 AI 비서는 고객의 특정 차량과 연동되어 모델별 상세 정보는 물론, 차량의 텔레메트리 시스템(telemetry system)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업데이트를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 장거리 여행에 필요한 연료량을 계산해주거나, 특정 물품을 트럭으로 견인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알려줄 수 있습니다. 포드는 이 비서가 다양한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호환되도록 설계되었으며, 구글의 제미니(Gemini)를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의 대안으로 통합할 계획도 밝혔습니다. 포드는 앱 우선 접근 방식을 통해 800만 명 이상의 포드 및 링컨 소유자에게 AI 경험을 빠르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자사 제품에 통합하려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리비안(Rivian)과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도 자체 음성 비서를 출시했으며, BMW는 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 제너럴 모터스(GM)는 구글 제미니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협력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포드의 AI 비서는 처음에는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지만, 향후 차량 내장형으로 전환될 때 유료화 여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이처럼 AI가 차량 관리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깊숙이 통합되면서, 운전자들은 더욱 개인화되고 편리한 운전 경험을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