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글이 사용자 동의 없이 약 4GB에 달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맥(Mac) 컴퓨터에 설치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구글 포토(Google Photos)의 얼굴 인식 기능 개선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용자들은 불필요한 저장 공간 차지와 개인 정보 보호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이 AI 모델은 ‘Google Photos’ 애플리케이션 내부에 숨겨져 있으며, ‘Face Grouping’이라는 기능과 연동되어 작동합니다. 구글은 이 모델이 기기 내에서만 작동하며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는다고 설명하지만, 사용자들은 사전 고지 없이 대용량 파일을 설치하는 방식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장 공간이 제한적인 맥북 사용자들에게는 4GB라는 용량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제거 방법은 터미널(Terminal)을 열어 특정 명령어를 입력하는 방식이며, 구글 포토 앱을 삭제해도 이 파일은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사용자 동의 및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기업의 책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구글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려는 의도였다 하더라도, 투명성 부족은 불신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기기에 어떤 소프트웨어가 설치되고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에 대해 명확히 알 권리가 있으며, 기업은 이를 존중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