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자사의 기대작이었던 '리그 오브 레전드' 기반의 무료 격투 게임 '2XKO'의 개발을 2026년 말부로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25년 10월 PC 얼리 액세스 베타를 시작하고 올해 1월 플레이스테이션 5(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Xbox Series X/S)에 출시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내려진 결정입니다. 회사는 게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충분한 플레이어 잔존율(player retention)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2XKO가 새로운 캐릭터 출시나 경쟁 이벤트에서 일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게임의 흐름이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전환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게임 운영 비용이 수익보다 훨씬 많았으며, 대규모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참여도(engagement)는 상대적으로 정체되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2026년 말까지의 '활발한 개발(active development)'을 마무리하고, 모든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를 잠금 해제하며, 게임 내 구매 비용을 환불할 예정입니다. 서버는 2026년 이후에도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2XKO'의 개발 중단은 최근 게임 업계에서 라이브 서비스(Live Service) 모델의 성공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소니(Sony)가 개발 중인 '호라이즌(Horizon)' 멀티플레이어 타이틀에서 라이브 서비스 요소를 축소하고, '하이 가드(Highguard)'와 같은 다른 게임들이 출시 후 단기간에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는 등, 많은 자본과 인력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조차 시장의 냉정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넘어, 지속적인 사용자 유입과 잔존을 위한 정교한 전략과 막대한 자원이 필요함을 시사하며, 성공적인 라이브 서비스 게임을 만들기 위한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