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Reddit)이 자사 플랫폼 내 인기 게시물들을 오디오 및 비디오 형식으로 변환하여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을 시험 중입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텍스트로만 읽던 레딧 스토리를 듣거나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콘텐츠 소비 방식을 다양화하고 접근성을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특히 다른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레딧 콘텐츠가 음성으로 재가공되어 인기를 끄는 현상을 내부 플랫폼으로 가져오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레딧은 지난 7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스티브 허프만(Steve Huffman) CEO가 “사람들이 이미 다른 플랫폼에서 레딧 콘텐츠를 이런 식으로 소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틱톡(TikTok)이나 메타(Meta)의 릴스(Reels) 등에서 레딧 스토리가 텍스트 음성 변환(TTS) 기능으로 읽히거나 크리에이터에 의해 직접 낭독되는 현상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레딧은 일부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오디오 및 비디오 게시물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사용자는 게시물 이용 시 ‘읽기’ 또는 ‘재생’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기능은 iOS 및 안드로이드 앱에서 영어 게시물에 한해 우선 적용되며, 기존 텍스트 게시물을 대체하지 않고 보완하는 형태로 제공됩니다.
이번 시도는 레딧이 사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행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운동이나 이동 중에도 레딧 콘텐츠를 즐기거나, 텍스트 기반의 대화가 영상과 오디오로 생생하게 전달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참여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과거에도 레딧은 자체 비디오 호스팅 기능이나 틱톡 스타일의 비디오 피드를 시도하는 등 영상 콘텐츠에 대한 실험을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댓글에 비디오를 추가하는 기능도 도입하여 전체 비디오 게시물의 1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레딧은 이번 오디오·비디오 기능이 플랫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