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Vivo)의 새로운 폴더블폰 X 폴드 6가 중국 시장에 먼저 출시된 지 몇 달 만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합니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출시 시점의 차이 때문에, 이 제품의 디자인과 화면 비율이 현재 시장의 트렌드와는 다소 동떨어진 '구식'처럼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폰 디자인에 변화를 주면서 시장의 기대치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X 폴드 6는 비보의 이전 폴더블폰들과 비슷한 크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초기 폴더블폰과 유사하게 길고 각진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일반 스마트폰과 같은 20:9 화면비의 6.51인치이며, 펼치면 거의 정사각형에 가까운 8.02인치 내부 패널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삼성(Samsung)의 Z 폴드 8이나 애플(Apple)의 아이폰 듀오(iPhone Duo)와 같이 더 짧고 넓은 형태로 전환한 최신 폴더블폰들과 비교하면, X 폴드 6의 디자인은 과거의 유물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화면 주름(crease)이 경쟁사 제품보다 눈에 띄고, IP59 방수방진 등급도 준수하지만 최고 수준은 아니라는 점도 지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X 폴드 6는 카메라 성능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1/1.4인치 타입의 2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센서는 현존하는 폴더블폰 중 가장 큰 축에 속하며(화웨이(Huawei) 일부 모델 제외), 5000만 화소 망원 및 초광각 카메라 또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6,900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미디어텍 디멘시티 9500(MediaTek Dimensity 9500)의 커스텀 '슈퍼 에디션' 프로세서도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비보는 아직 글로벌 출시 가격이나 구체적인 시장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