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미국 정부의 인공지능(AI) 규제 압박 속에서도 차세대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GPT-5.6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당초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으로 출시 일정이 조정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플래그십 모델 '솔(Sol)', 중급 모델 '테라(Terra)', 경량 모델 '루나(Luna)'로 구성된 새로운 모델 스위트의 제한된 미리보기(limited preview)를 선보인 것입니다. 특히 코딩, 사이버 보안, 생물학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장기적인 에이전트 AI 작업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는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오픈AI는 밝혔습니다.
GPT-5.6 솔(Sol)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5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30달러로 책정되어 경쟁 모델인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 대비 약 절반 수준의 비용 효율성을 자랑합니다. 테라(Terra)는 솔의 절반 가격, 루나(Luna)는 테라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제공되어 다양한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솔(Sol) 모델에는 더 깊은 추론을 위한 '맥스(max)' 모드와 하위 에이전트(sub-agents)를 활용하는 '울트라(ultra)' 모드가 추가되어, 복잡한 작업 처리 능력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이는 오픈클로(OpenClaw) 개발자 피터 슈타인베르거(Peter Steinberger)의 오픈AI 합류 이후 첫 결과물일 가능성도 시사합니다.
이번 발표에서 오픈AI는 안전성과 오용 방지에 대한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다루었습니다. 최근 경쟁사의 모델에서 발생한 '탈옥(jailbreaking)' 문제를 의식한 듯, GPT-5.6은 사용자가 의도를 숨기거나 모델을 탈옥하려 해도 금지된 사이버 지원을 거부하도록 훈련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솔(Sol) 모델은 취약점 발견 및 수정에 더 능숙하며, 엔드투엔드(end-to-end) 공격을 안정적으로 수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약 70만 시간의 A100e GPU를 자동화된 레드팀(red-teaming) 테스트에 할애하고, 외부 테스터들과도 협력하여 안전성을 강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픈AI는 이번 미리보기 기간 동안 트럼프 행정부의 면밀한 모니터링을 받고 있으며,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사이버 행정 명령 프레임워크와 향후 모델 출시를 위한 반복 가능한 프로세스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정부 승인 절차가 장기적인 표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언급하며, 기술 접근성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