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 소유의 메시징 앱 왓츠앱(WhatsApp)이 30억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사용자명(username) 예약 기능을 순차적으로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기능은 아직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올 하반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사용자들은 미리 원하는 사용자명을 선점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화번호를 공유하지 않고도 왓츠앱에서 다른 사람과 연결될 수 있어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소통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용자명 예약은 왓츠앱 설정(Settings) 메뉴의 계정(Account) 섹션에서 '사용자명(Username)' 옵션을 통해 가능합니다. 처음 설정하는 경우 '사용자명 만들기(Create username)'를 선택해 원하는 이름을 입력할 수 있으며, 이미 사용 중인 이름이라면 왓츠앱이 다른 대안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특히, 공인이나 특정 단체의 사용자명은 미리 예약되어 있어 일반 사용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페이스북(Facebook)이나 인스타그램(Instagram) 사용자명과 연동하여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며, 설정 후에도 언제든지 사용자명을 변경하거나 삭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명 키(username key)라는 4자리 비밀번호를 설정하여 연락처를 아는 사람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추가적인 보안 계층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사용자명 기능 도입은 왓츠앱의 오랜 숙원이었던 '전화번호 없는 연결'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개인 사용자들은 자신의 전화번호 노출 없이도 새로운 사람들과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되며,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이나 비즈니스 교류에서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특히 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은 복잡한 전화번호 대신 간결한 사용자명으로 고객들에게 연락처를 안내할 수 있어 마케팅 및 고객 서비스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왓츠앱이 단순한 메시징 앱을 넘어 더욱 개방적이고 유연한 소통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