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크롬 확장 프로그램 '트랙드(Trackd)'가 은행 계좌 연결 없이 사용자의 잊힌 구독 서비스를 찾아주는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Gmail에 수신된 영수증, 청구서, 갱신 알림 등을 분석하여 사용자가 어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민감한 금융 정보를 요구하는 기존 서비스들과 달리, 트랙드는 Gmail 읽기 전용 권한만을 요청하며 모든 데이터 처리를 사용자 브라우저 내에서 로컬로 진행하여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트랙드는 CNET과 YouGov의 2026년 조사에서 미국인이 평균적으로 연간 252달러를 사용하지 않는 구독 서비스에 낭비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수치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넷플릭스(Netflix), 스포티파이(Spotify)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부터 SaaS 도구, 헬스장 멤버십, 무료 체험 후 유료 전환된 서비스까지, Gmail에 기록된 모든 구독 정보를 찾아냅니다. 또한, 무료 체험 기간이 끝나기 전에 사용자에게 미리 알려주어 원치 않는 자동 결제를 방지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트랙드는 최대 10개의 구독 서비스를 무료로 관리할 수 있으며, 무제한 관리를 위한 프로(Pro) 버전은 월 3.99달러 또는 연간 29.99달러에 이용 가능합니다.
트랙드의 가장 큰 차별점은 강력한 개인 정보 보호 정책입니다. 은행 계좌 정보나 플래드(Plaid)와 같은 금융 연동 서비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Gmail 콘텐츠는 사용자의 브라우저 내에서만 분석되고 서버로 전송되지 않습니다. 이는 기존의 구독 관리 서비스들이 대부분 은행 계좌 연동을 통해 거래 내역을 분석하는 방식과 대조적입니다. 트랙드는 전 세계 어디서든 Gmail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이용할 수 있어, 미국에만 국한되었던 기존 서비스들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금융 정보를 공유하는 것에 대한 부담 없이 구독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