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테크 스타트업 패딧(FADDIT)이 패션 제조 현장의 고질적인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한 제조 DX(디지털 전환) 플랫폼을 정식 출시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엑셀, 종이 문서, CAD 파일 등 여러 형태로 흩어져 관리되던 작업지시서(Work Order) 기반의 제조 정보를 웹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기획 단계부터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합니다.
패딧 플랫폼은 국내 패션 기업과 봉제 공장 간 작업지시서 양식이 달라 발생하는 정보 확인 및 공유의 복잡성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사용자는 카테고리별 도식화 템플릿을 활용해 제품 구조를 시각화하고, 라벨, 원단, 부자재 이미지 및 사이즈 정보를 입력하여 작업지시서를 쉽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챗봇 인터페이스를 통해 제품 형태를 문장으로 입력하면 관련 도식화 패턴을 제안받아 활용할 수 있으며, 작성된 모든 데이터는 원단·자재 관리 및 BOM(Bill Of Materials)·POM(Process Of Manufacturing) 정보로 자동 연결됩니다. 또한, 패딧 드라이브에 저장된 작업지시서와 도식화, 원단 정보는 버전 관리, 팀원 협업, 봉제공장 및 생산 파트너 초대, 수정 내역 및 커뮤니케이션 기록 확인 등 다양한 협업 기능을 제공합니다.
패딧은 향후 디지털 패턴과 3D 샘플 뷰어 기능 도입 및 Gerber, YUKA 등 기존 CAD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플랫폼의 기능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미 경희대학교 의상학과 학생들과 동대문 의류봉제 기업들과의 솔루션 검증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동대문구의류봉제산업연합회 등과 협력하여 디자이너와 봉제공장을 연결하는 '동고리' 플랫폼을 운영하며 약 1,800개 봉제업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최성락 패딧 대표는 패션 제조 데이터의 기준점을 하나로 모아 현장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국내 제조 생태계와 협력하여 패션 제조 DX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는 파편화된 패션 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궁극적으로 생산 효율성 증대와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