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기업의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돕기 위한 Decisions API의 공개 베타를 시작했습니다. 이 새로운 API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분석하여 특정 조건의 참/거짓 확률, 고정된 선택지 중 하나, 또는 평가 기준에 따른 점수 등 정량적인 판단 결과를 즉시 반환합니다. 기존의 서술형 답변을 생성하는 Responses API 대비 약 10배 빠른 응답 속도를 제공하여, 애플리케이션에 직접 통합해 실시간 자동화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합니다.
Decisions API는 크게 세 가지 질문 유형을 지원합니다. 첫째, '조건 판별(predicate)'은 특정 조건이 참일 확률을 0에서 1 사이의 값으로 반환하여 제품 손상 여부나 고객의 구독 취소 의사 등을 판단합니다. 둘째, '선택지 분류(choice)'는 고객 문의를 청구, 기술 지원, 배송 등 미리 정의된 범주 중 하나로 분류하고 각 선택지의 확률과 신뢰도를 제공합니다. 셋째, '기준별 점수(score)'는 문제의 심각도나 우선순위를 낮음, 중간, 높음과 같은 순서 있는 평가 단계에 따라 점수로 매겨줍니다. 특히, 하나의 요청으로 여러 질문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예를 들어 제품 사진에서 손상 여부와 제품 범주를 한 번에 평가하는 등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합니다. 현재 'gpt-6-luna' 모델을 지원하며, 100만 입력 토큰당 0.10달러의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Decisions API 출시는 AI 모델 활용의 패러다임을 '생성'에서 '판단'으로 확장하려는 오픈AI의 전략을 보여줍니다. 특히, 빠른 응답 속도와 정량적 결과는 제조 품질 관리, 고객 서비스 자동화, 물류 분류 등 실시간 의사결정이 중요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가 지고 있습니다. 경쟁사들이 유사한 '시스템 1' 모델을 선보이며 가격 경쟁을 심화하는 가운데, 오픈AI는 기업 고객을 위한 데이터 미보관(ZDR), HIPAA 준수, 지역별 데이터 처리 등 강력한 규정 준수 기능을 제공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저렴한 가격을 넘어, 보안과 규제 준수가 중요한 대기업 고객들이 오픈AI 솔루션을 선택할 강력한 이유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