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macOS)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무료 오픈소스 음성 받아쓰기(dictation) 도구인 '레코디(Rekody)'가 공개되었습니다. 이 앱은 사용자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모든 과정을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내에서 처리하여, 개인 정보 보호와 빠른 응답 속도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 Space 단축키를 누르고 말하면 어떤 앱에서든 즉시 텍스트로 변환되어 입력됩니다.
레코디는 macOS 13 이상,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 기반 맥에서 최적화되어 작동하며, 인텔(Intel) 맥 사용자도 명령줄 인터페이스(CLI)를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치는 맥 앱 스토어가 아닌 웹사이트에서 직접 다운로드하거나, 홈브루(Homebrew)를 통해 간단히 설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계정 생성이나 원격 분석(telemetry) 없이 순수하게 기기 내에서만 작동하며, 음성 모델은 초기 설정 시 한 번만 다운로드되고 이후 받아쓰기 과정에서는 네트워크 통신이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사용자는 ⌥ Space를 누르고 있는 동안 말하거나, 한 번 탭하여 핸즈프리 모드로 전환해 긴 문장을 받아쓰는 등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온디바이스(on-device) 처리 방식은 민감한 개인 정보가 외부 서버로 전송될 위험을 원천 차단하여 사용자에게 높은 수준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합니다. 또한, 네트워크 지연 없이 약 100밀리초(ms) 이내의 빠른 응답 속도를 제공하여 실시간 대화처럼 자연스러운 받아쓰기 경험을 선사합니다. 레코디는 MIT 라이선스(MIT-licensed)로 깃허브(GitHub)에 소스 코드가 공개되어 있어, 투명성을 확보하고 커뮤니티의 검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클라우드 기반 음성 인식 서비스에 대한 보안 우려가 있는 사용자나 개발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