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록 작성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AI 도구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데이터 보안과 비용 문제가 항상 따라붙었습니다.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새로운 AI 회의록 도구 'AI 어시스트(AI Assist)'가 등장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구글 미트(Google Meet)와 줌 웹(Zoom Web)에서 작동하며, 사용자의 기기 내에서 모든 AI 처리를 진행해 민감한 회의 내용이 외부 서버로 유출될 걱정을 덜어줍니다.
AI 어시스트는 '자체 키 사용(BYOK: Bring Your Own Keys)' 방식을 채택해 사용자가 직접 앤트로픽(Anthropic)과 오픈AI(OpenAI)의 API 키를 연결하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서비스 제공자가 사용자 데이터를 보거나 사용량을 조절할 수 없으며, 중간 마진 없이 실제 사용량만큼만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기존 서비스들이 월 구독료를 부과하는 것과 달리, AI 어시스트는 3달러의 일회성 라이선스 구매로 핵심 기능을 평생 사용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훨씬 경제적입니다. 또한, 회의에 별도의 봇이 참여하지 않아 어색함을 줄이고, 오디오가 사용자의 기기를 벗어나지 않아 보안 측면에서 강력한 이점을 제공합니다.
이 도구의 핵심 기능은 단순히 회의 내용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섭니다. 회의 중 실시간으로 사용자가 지정한 로컬 파일(문서, 과거 회의록 등)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 '예방적 인사이트(proactive insights)'를 제공합니다. 마치 옆에서 동료가 필요한 문서를 바로 찾아주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회의 내용이나 로컬 파일에 기반하여 질문을 하면 즉시 답변과 함께 출처를 제시하는 질의응답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들은 회의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돕는 강력한 보조 도구로 작용할 것입니다. 특히 데이터 보안에 민감한 기업이나 개인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