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챗GPT에 대화의 맥락을 활용하는 새로운 광고 서비스를 공개하며 수익화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이 광고는 사용자가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탐색하고, 대안을 비교하며, 장단점을 따지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드러나는 실제 의도에 맞춰 게재됩니다. 기존의 키워드 중심 광고와 달리 대화에서 공유된 풍부한 맥락을 활용함으로써 광고의 관련성, 개인화, 유용성을 극대화하는 AI 네이티브 광고 환경을 지향합니다.
오픈AI는 '광고 관리자(Ads Manager)'를 통해 광고주가 캠페인, 예산, 목표를 설정하고 광고를 일괄 업로드하거나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캠페인 실행 후에는 성과를 측정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초기 광고주 중 하나인 베스트 바이 미디어 부문 부사장 에이미 아담스(Amy Adams)는 소비자들이 챗GPT와 같은 플랫폼에서 정보를 조사하고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러한 순간에 최신 기술 탐색과 발견을 지원하는 채널로 챗GPT 광고를 활용하는 것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오픈AI는 유료 구독자(Plus, Pro, Business)와 18세 미만 사용자에게는 광고를 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챗GPT 광고 도입은 샘 알트만(Sam Altman) 오픈AI CEO가 과거 광고를 '사업 모델의 최후 수단'으로 여겼던 발언과 대조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오픈AI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수익 모델 다각화가 필수적임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무료 서비스 이용의 대가로 광고를 접하게 되지만, 오픈AI는 광고가 챗GPT 답변과 명확히 분리되고 사용자가 데이터 활용 방식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하여 사용자 신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구글(Google)의 사례처럼 광고가 점진적으로 사용자 경험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화형 AI의 맥락을 활용한 광고는 기존 검색 광고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이 있으며, 앞으로 AI 시대의 광고 모델이 어떻게 진화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