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정책 결정이 가져올 다양한 미래를 시뮬레이션하는 새로운 도구 '알티버스(AltiVerse)'가 공개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도구는 학교 휴대폰 금지, 주 4일 근무제, 병원 근무 교대 시간 변경 등 특정 결정을 내렸을 때 발생할 수 있는 2~4가지 대체 현실을 생성하고, 각 현실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최대 1,000명의 가상 인물들이 각자의 성격과 기분, 관계를 가지고 시뮬레이션 환경 속에서 정책에 반응하며 세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알티버스는 사용자가 정책 시나리오를 설정하면, 가상 세계 속 인물들이 방을 이동하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규칙을 어기고, 관계를 형성하는 등 실제와 유사한 행동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정책이 인물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현실이 분기되는 시점, 그 이유를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특히, 특정 인물을 클릭해 여러 타임라인에서 그들의 상태를 비교하거나, 정책 효과에 대한 상세 보고서를 내보낼 수 있습니다. 모든 시뮬레이션은 결정론적 엔진(동일한 시드 값은 항상 동일한 결과)을 기반으로 하며, 선택적으로 로컬 또는 온라인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연동하여 인물들의 생각, 질의응답, 헤드라인, 최종 보고서 등 자연어 텍스트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 도구는 단순한 예측기가 아닌 '사고 도구(thinking tool)'로서, 스프레드시트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결정의 2차 효과(second-order effects)를 추론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모든 데이터는 로컬 환경에서 처리되며 백엔드나 원격 분석 기능이 없어 개인 정보 보호에 강점을 가집니다. '알티버스'는 정책 입안자나 기업 관리자가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다양한 시나리오를 탐색하고,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미리 파악하여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