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Uber)가 독일 기반의 음식 배달 서비스 딜리버리 히어로(Delivery Hero)를 148억 달러(약 20조 4천억 원) 규모의 전액 주식 거래로 인수하기로 공식 합의했습니다. 이번 인수는 우버의 차량 호출 및 배달 사업을 유럽, 중동,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등 거의 100개 시장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버의 입지를 크게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거래의 일환으로, 딜리버리 히어로는 우버 이츠(Uber Eats)가 이미 운영 중인 14개 시장의 사업부를 뉴욕 기반 투자 회사 SSW 파트너스에 16억 달러(약 2조 2천억 원)에 매각하기로 별도 합의했습니다. 우버는 딜리버리 히어로의 최대 주주였으며, 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중국을 제외한 세계 최대 규모의 배달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주요 주주인 프로서스(Prosus)도 17% 지분 매각에 동의했지만, 거래 성사를 위해서는 딜리버리 히어로 발행 주식의 50% 이상 동의와 규제 당국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이번 인수는 우버가 도어대시(DoorDash) 및 저스트 잇(Just Eat)과 같은 경쟁사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전 세계적으로 모빌리티와 배달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시장을 두 배 가까이 늘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우버의 CEO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는 이번 통합이 고객과 주주들에게 장기적으로 상당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글로벌 배달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각 지역의 배달 서비스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