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픈소스 디자인 편집기 '두리(Doory)'가 등장하며 디자인 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브라우저 기반으로 포스터, 소셜 미디어 게시물, 슬라이드 등을 제작할 수 있는 두리는 모든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며, 유료 전용 기능이나 워터마크, 광고가 전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계정 없이도 사용 가능하고, 사용자가 직접 서버에 설치해 운영(자체 호스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상용 디자인 툴과 차별점을 보입니다.
두리는 레이어 관리, 곡선 텍스트, 배경 제거, 애니메이션, 오디오 삽입, 발표 모드, 실시간 공동 편집 등 캔바(Canva)와 유사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합니다. 이미지, PDF는 물론 MP4, WebM, GIF 등 다양한 형식으로 내보내기가 가능하며, 인쇄용 PDF에는 도련과 재단선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리액트(React) 19, 패브릭.js(Fabric.js), 타입스크립트(TypeScript)를 기반으로 하며, 서버는 장고(Django) 5와 포스트그레SQL(PostgreSQL)을 사용합니다. 도커 컴포즈(Docker Compose)를 통해 쉽게 자체 호스팅이 가능하지만, 초기 템플릿 수는 10개로 캔바의 방대한 라이브러리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두리의 등장은 디자인 툴 접근성을 높이고, 데이터 주권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잠재력을 가집니다. 특히 자체 호스팅을 통해 민감한 디자인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고 싶은 기업이나 개인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상업적 사용과 수정, 재배포가 가능하지만, Attribution Assurance License에 따라 라이선스와 저작자 표시를 유지해야 합니다. 비록 템플릿 부족, UI/UX 개선 필요성 등 초기 단계의 한계점도 지적되지만,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기여를 통해 빠르게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이는 캔바와 같은 상용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 비용 부담 없이 고품질 디자인 작업을 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