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온라인 테스팅 기업 그렙(Grepp)이 지난 3월 출시한 '프로그래머스 AI 역량평가'가 6개월 만에 16개 기업 및 기관에 도입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중은행의 프레젠테이션(PT) 면접을 대체하는 등 채용 전형에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연내 누적 응시자는 4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평가하려는 기업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렙의 AI 역량평가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이 약 70%를 차지하며 가장 큰 도입 비중을 보였고, 대학이 25%, 공공기관도 도입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활용 목적별로는 채용 전형이 5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AI 경진대회 및 체험 행사가 약 30%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AI 지식을 묻는 것을 넘어, 실제 문제 해결 능력과 AI 도구 활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기업들은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이론적 지식보다는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AI 역량평가의 확산은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DX)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있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기존의 면접이나 서류 전형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AI 실무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되면서, 채용 과정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직원 교육 및 경진대회 활용을 통해 기업 내부의 AI 역량을 강화하고, 전반적인 디지털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AI 시대에 기업과 인재 모두에게 필수적인 역량 검증의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