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서류를 비밀리에 제출하며 세간의 이목을 끄는 가운데, 샘 올트먼(Sam Altman) 오픈AI CEO가 공동 설립한 또 다른 회사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가 인력 감축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회사는 월드코인(Worldcoin)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들의 홍채를 스캔하여 고유한 신원을 확인하는 생체 인식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월드코인 프로젝트는 AI 시대에 봇(bot) 활동과 인간 활동을 구별하고, 자체 암호화폐인 월드코인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홍채 스캔을 활용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등 유수의 투자자들로부터 25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자금을 유치했지만, 현재는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틴더(Tinder), 줌(Zoom), 독사인(Docusign)과 같은 기업들이 이 프로젝트에 협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는 규제 및 윤리적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케냐, 인도, 홍콩 등 일부 국가에서는 생체 데이터를 제공하는 대가로 약 50달러 상당의 월드코인을 제공했는데, 이는 개인 정보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실제로 케냐는 개인 정보 보호 및 금융 문제를 이유로 월드코인의 운영을 금지했으며, 한국에서도 개인 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83만 달러의 과징금이 부과된 바 있습니다. 생체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인 인식이 사업 확장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