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개발자가 맥북(macOS)에서 6GHz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 트래픽을 스니핑(sniffing)할 수 있는 사용자 공간(userspace) USB 드라이버를 공개했습니다. 이 드라이버는 MediaTek MT7921U 칩셋을 사용하는 ALFA AWUS036AXML과 같은 외부 USB 무선랜 어댑터를 통해 작동하며, 맥북의 내장 무선랜이 Wi-Fi 6E(6GHz 대역)를 지원하지 않더라도 6GHz 대역의 패킷을 수집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는 네트워크 보안 분석가나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이 드라이버는 리눅스(Linux)의 mt76-usb 드라이버 로직을 기반으로 파이썬(Python)으로 구현되었으며, libusb 라이브러리를 통해 외부 어댑터와 직접 통신합니다. 주목할 점은 커널 확장(kernel extension)이나 드라이버킷(DriverKit) 없이 사용자 공간에서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보안상 이점을 제공하며, 루트(root) 권한이나 가상 머신(VM) 없이도 2.4GHz, 5GHz, 6GHz 대역의 802.11 트래픽을 와이어샤크(Wireshark)에서 분석할 수 있는 pcap 형식으로 기록할 수 있습니다. 현재 M1 Max 맥북에서 검증되었으며, 주로 수동적인 패킷 캡처(passive capture)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사용자 공간 드라이버의 등장은 네트워크 모니터링 및 보안 분야에 큰 의미를 가집니다. 기존에는 특정 하드웨어와 운영체제 환경에서만 가능했던 6GHz 대역의 트래픽 분석이 맥북 사용자들에게도 훨씬 접근하기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Wi-Fi 6E 및 Wi-Fi 7 시대가 도래하면서 6GHz 대역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드라이버는 새로운 무선 환경에서의 보안 취약점 분석, 네트워크 성능 모니터링, 그리고 무선 기술 연구에 필수적인 도구로 활용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