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QANTIS 연구에 따르면, IBM의 양자 컴퓨터 헤론(Heron)이 부분 관측 가능한 마르코프 의사 결정 과정(POMDP: Partially Observable Markov Decision Process)을 따르는 자율 시스템의 '믿음(belief)' 업데이트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자율 시스템은 불확실한 환경에서 센서 데이터만으로 직접 작동하기보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믿음'을 통해 의사 결정을 내립니다. QANTIS는 이러한 믿음 업데이트 과정에서 양자 프로세서를 활용하여, 고전적인 계획기(classical planner)에 정확한 사후 확률(posterior)을 제공하는 서비스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 연구는 특히 '타이거 POMDP(Tiger POMDP)' 시나리오를 통해 양자 프로세서가 순차적인 믿음 업데이트를 반복적으로 수행할 때 그 정확성이 유지되는지 검증했습니다. 기존의 고전적인 방식과 비교하여, 양자 하드웨어에서 구동되는 '전 단계 고정점 증폭(all-step fixed-point amplification)' 방식이 8단계 및 12단계 시뮬레이션에서 타이거 사후 확률을 성공적으로 보존했으며, 20단계 및 32단계 제어에서도 동일한 작동 범위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양자 프로세서가 희귀 사건(rare-event)의 증거 항을 추정하고, 이를 통해 고전 시스템이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하드웨어 보정된 믿음 업데이트 기본 요소(primitive)의 작동 범위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양자 컴퓨터가 단순히 속도 향상을 넘어, 자율 시스템의 핵심적인 의사 결정 과정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특히 부분적인 정보만으로 판단해야 하는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 등 미래 자율 시스템은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 더욱 정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사 결정 능력을 요구합니다. QANTIS의 접근 방식은 양자 프로세서가 이러한 복잡한 '믿음' 업데이트를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처리함으로써, 고전 컴퓨팅의 한계를 보완하고 자율 시스템의 전반적인 성능과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