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인 '제20회 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ISEC 2026)'가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ISEC의 핵심 주제는 'AI로 구현하는 자율 보안의 미래'로, 인공지능(AI)이 사이버 공격에 활용되는 방식이 고도화되면서 기존 보안 전략의 한계를 지적하고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AI가 단순히 공격 도구로 사용되는 것을 넘어, 스스로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내고 공격 과정을 자동화하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경고했습니다. 이는 공격 속도와 정교함을 압도적으로 높여 기업과 공공기관에 전례 없는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방어 체계 역시 실시간 탐지 및 대응 수준을 넘어, AI를 활용해 스스로 위협을 인지하고 판단하며 조치하는 '자율 보안(Autonomous Security)'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습니다.
이러한 자율 보안으로의 전환은 단순히 기술 도입을 넘어 조직의 보안 문화와 프로세스 전반의 변화를 요구합니다. AI 기반의 자율 보안 시스템은 방어자가 개입하기 전에 위협을 무력화할 수 있어, 보안 인력 부족 문제와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보안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궁극적으로는 기업과 국가의 디지털 자산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