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분기, 미국의 전기차(EV) 시장이 고유가에 힘입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의 분석에 따르면, 연초 대비 EV 판매량이 약 15% 증가하며 지난 몇 분기 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휘발유 가격 상승은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전기차로 눈을 돌리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구체적으로, 2026년 2분기 동안 약 24만 7천 대의 전기차가 판매되어 연초 대비 14.7%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한 수치로,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긍정적인 신호는 감소 폭이 1분기 27%, 2025년 말 36%에 비해 둔화되었다는 점입니다. 제조사별로는 테슬라(Tesla)가 전체 EV 판매의 약 절반을 차지하며 시장 회복을 주도했고, 특히 모델 3(Model 3)와 모델 Y(Model Y)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토요타(Toyota)와 스바루(Subaru)는 각각 225%, 108%의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반면, 포드(Ford), 볼보(Volvo), 메르세데스(Mercedes), 닛산(Nissan) 등 일부 제조사는 EV 판매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번 시장 반등은 고유가가 전기차 구매를 촉진하는 강력한 요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이는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경제적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리비안 R2(Rivian R2), 슬레이트 트럭(Slate Truck), 포드의 3만 달러대 EV 등 보다 저렴한 모델들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이러한 모멘텀이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장기적으로는 대중교통이나 마이크로모빌리티(micromobility)와 같은 대안도 중요하지만,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환경과 개인의 지갑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