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Uber)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통한 서비스 이용률이 극히 저조하다고 공개했습니다. 지난 3분기 중 가장 바빴던 핼러윈 주간에 AI 에이전트를 통해 예약된 우버 차량은 단 4건에 불과했으며, 우버 이츠(Uber Eats) 음식 주문도 500건에 그쳤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3억 2천만 건의 차량 호출 및 주문량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치로, AI 에이전트 기술의 실제 활용이 아직 초기 단계임을 시사합니다.
우버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발라지 크리슈나무르티(Balaji Krishnamurthy)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에게 이 같은 수치를 밝히며, AI 에이전트의 현재 영향력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우버 CEO 역시 "아직 매우 초기 단계이며, 견인력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향후 더 많은 사용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낮은 사용률은 최근 인스팅트(Instinct), 메타(Meta)의 뮤즈(Muse) 등 개인 AI 에이전트 스타트업들이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오픈AI(OpenAI), 앤트로픽(Anthropic), 구글(Google) 등 빅테크 기업들도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선보이는 상황과 대비됩니다.
우버 경영진은 사용자들이 우버 앱에서 차량을 예약하는 데 평균 50초, 즐겨찾는 음식을 재주문하는 데 90초밖에 걸리지 않아,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에게 특별한 시간 절약 이점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코스로샤히 CEO는 AI 에이전트가 우버 플랫폼에 접근하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전체 생태계의 수요를 늘리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낙관했습니다. 현재 약 8개의 주요 AI 비서(assistant)가 시장에 나와 있으며, 이 숫자는 1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모든 AI 시스템 기업들이 우버와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AI 에이전트 기술이 아직 초기 단계지만, 장기적인 잠재력은 여전히 크다는 업계의 기대를 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