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튜디오키코가 진료 대화를 실시간으로 듣고 진료 기록(SOAP 차트)을 자동 생성하여 전자의무기록(EMR)에 입력하는 AI 서비스 '니어닥(Neardoc)'으로 프리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스트롱벤처스 등 주요 투자사들이 참여했으며, 니어닥은 정식 출시 2개월 만에 300곳 이상의 병·의원에 도입되는 등 빠른 시장 안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튜디오키코는 HR테크 플랫폼 원티드랩(Wantedlab) 공동창업자 출신 김세훈 대표가 이끄는 팀으로, 원티드랩 서비스개발부문장을 지낸 류경묵 CTO, 세브란스병원 출신 현직 정형외과 전문의 이창민 CMO 등 탄탄한 의료 및 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이 겨냥하는 '앰비언트 AI 스크라이브(Ambient AI Scribe)'는 의사가 차트 작성 부담 없이 환자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진료 기록을 대신 작성해주는 의료 AI 분야입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의사 70%가 AI 차팅 도구를 사용 중이며, 선두 기업인 어브리지(Abridge)와 나블라(Nabla)는 각각 약 7조 4천억 원, 약 4조 9천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정도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니어닥은 자체 개발한 의료 AI 엔진 '자이나(Xynar)'를 기반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어, 도입 병·의원에서 차트 작성 시간 70% 단축 및 진료 환자 1.5배 증가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스튜디오키코가 의료 AI 시장에서 가진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됩니다. 의사들이 환자 진료 외에 행정 업무에 소모하는 시간을 줄여 진료의 질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튜디오키코는 이번 투자금을 인재 확충과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며, 향후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CDSS)과 '의료 자율 운영체제(Medical OS)'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2027년에는 비영어권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국내외 의료 AI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성장할 가능성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