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DOJ)가 엔비디아(Nvidia)가 AI 스타트업 그록(Groq)과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칩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쟁을 부당하게 제한하고 있는지 확인하려는 광범위한 반독점 조사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그록(Groq)은 AI 추론(inference)에 특화된 자체 칩과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엔비디아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와 경쟁 관계에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엔비디아가 그록과 같은 AI 스타트업에 자사 기술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방식이 시장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잠재적 경쟁자들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시장 진입을 어렵게 만들었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사는 AI 산업의 미래 경쟁 구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현재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며 사실상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습니다. 만약 법무부의 조사를 통해 엔비디아의 라이선스 관행이 반독점법 위반으로 판명될 경우, 이는 AI 칩 시장의 경쟁 환경을 재편하고 새로운 혁신 기업들의 등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엔비디아의 사업 모델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AI 기술 발전 속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