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 에너지 스타트업 애벌랜치 에너지(Avalanche Energy)가 데스크톱 크기의 핵융합로 시제품에서 플라스마(plasma) 온도를 섭씨 1,100만도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태양 중심부 온도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핵융합 발전 상용화를 위한 핵심 이정표 중 하나입니다. 극소수의 핵융합 기업만이 이 온도 달성에 성공했으며, 애벌랜치는 5천만 달러 미만의 벤처 투자로 이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습니다.
물리학자들은 핵융합 연료를 섭씨 1,000만도 이상으로 가열하는 것을 핵융합 발전으로 가는 주요 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플라스마 온도는 킬로전자볼트(keV) 단위로 측정되며, 1keV를 초과하는 실험은 핵융합 업계에서 주목받는 성과입니다. 애벌랜치의 이번 성과는 플라스마 입자들이 핵융합 반응을 일으킬 충분한 에너지를 갖게 되었음을 시사합니다. MIT 플라스마 물리학자의 검증을 거쳤지만, 아직 동료 심사 저널에 게재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애벌랜치는 대부분의 핵융합 스타트업이 수십에서 수백 메가와트급 대형 원자로를 목표로 하는 것과 달리, 직경 5인치에 불과한 소형 핵융합 코어 '진(Jyn)'을 통해 소규모 핵융합 발전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이번 성과는 핵융합 발전이 대규모 시설뿐만 아니라 소형 규모에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애벌랜치가 더 작고 저렴한 핵융합 발전소를 개발할 수 있다면, 디젤 발전기나 천연가스 터빈과 같은 기존 에너지 기술에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소형화는 반복적인 개선(iteration)을 용이하게 하여 빠른 기술 발전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핵융합 에너지가 전력망에 안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습니다.
